국산 빈티지 기타라고 하면, 여러분이 떠올리는 것은 어떤 것입니까? 목재의 질은 좋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설계는 낡아서, 지금의 연주 스타일에 맞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소리는 좋아도, 라이브나 녹음에 쓸 수 있는 실용성은 없을지도 모릅니다.
특히 1980년대 초반이라는 수제 기타에서 공산품으로의 전환이 시작되던 변혁기에 제작된 모델에는 "과연 제대로 울릴까, 쓸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따라다니기 마련입니다.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면서도 평가가 정해지기 어려운 시대이기에, 가려내는 것은 어렵고 신중해집니다.
YAMAHA의 L 시리즈는 일본제 어쿠스틱 기타의 신뢰와 실력을 세계에 보여준 존재입니다. 그중에서도 이 개체의 매력은 소재의 순도와 밸런스에 있습니다. 백과 사이드에 사용된 온두라스 로즈우드는 현재 극히 입수가 어려운 귀중한 목재입니다. 하카란다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음향 특성이 뛰어납니다. 그 목재는 밀도가 높고 반응은 민감하면서도 지나친 경도는 없으며, 풍부한 배음과 향기로운 저음, 그리고 중심감 있는 고음을 함께 지닙니다. 깊고 탁함 없이 공간에 입체적으로 퍼져 나가는 음상. 바로 '듣게 하는 기타'를 위한 재료입니다.
넥 재질에는 온두라스 마호가니를 사용했습니다. 이 역시 현대의 범용적인 아프리카 마호가니와는 달리, 가볍고 강도가 뛰어나며 유연한 반응과 적절한 서스테인을 동시에 구현하는 고급 재질입니다. 넥에서 바디로의 진동 전달도 매우 부드러워, 기타 전체가 일체화되어 '울리는' 감각을 연주자에게 선사합니다.
또한, YAMAHA 오리지널 픽업 탑재로 40년 이상 전의 설계임에도 라인 아웃 대응이라는 '지금 당장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빈티지'로서 유일무이한 존재감을 발산합니다.
[스펙/부속 케이스] TOP : 솔리드 스프루스 BACK/SIDES :Honduras Rosewood 핑거보드/브릿지 : NECK:Honduras Mahogany 너트 너비 :42.5mm 스케일 : 654mm 전자 부품: 야마하 오리지널 픽업 케이스 : 오리지널 하드 쉘 케이스
[컨디션] -사용에 지장없는 미세한 사용 흔적과 연주 자국은 있으나, 이를 제외하면 깨끗한 상태입니다. -소프트 V 셰이프의 넥은 코드 워크 시 누르기 쉬우며, 멜로디를 많이 사용하는 연주법도 편하게 연주할 수 있는 기타입니다. - 먼저 느껴지는 것은 저음의 두께감과 반짝이는 고음입니다. 로우 코드에서의 코드 연주에서는 섬세한 배음을 머금은 풍성한 울림, 하이 프렛으로 갈수록 로우도 느껴지면서도 중심이 있는 밝은 사운드로 변화합니다. 이러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것이 이 기타의 장점이 아닐까요? - 강하게 피킹할 경우 하이 포지션에서 삐걱거리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일반적인 연주에는 매우 편한 상태입니다. 또한, 저희 매장에서는 고객님의 취향에 맞춰 현 높이를 조정해 드릴 수 있으니 편하게 문의해 주세요. -12프렛에서의 현 높이: 6현 측 2.0mm, 1현 측 1.0mm - 새들 돌출량: 약 3.0mm~3.5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