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프램프턴 모델을 동경하며, "당시에는 본가를 살 수 없어서 그리운 마음"이나 "동경하던 외관과 사운드를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모델을 찾고 있다"는 이야기도 자주 듣습니다. 하지만 70년대 후반의 복제품은 유통량이 제한되어 있어, 쉽게 찾지 못하고 계시지 않나요?
프램프턴의 반짝이는 톤, 3개의 햄머 픽업이 만들어내는 풍부한 드라이브 사운드, 그 무대 위 모습에 가슴이 뜨거워졌던 경험, 같은 꿈을 꾼 분이라면 당시의 분위기까지 떠올릴 만큼의 매력을 느끼실 겁니다.
1979년제 Greco EG600P. 플램프턴 모델로 사랑받은 카피 모델로, 매력을 충실히 계승하고 있습니다.3개의 험버커가 탑재된 중후한 드라이브 사운드, 솔리드 탑 × 무게감 있는 바디가 주는 중심의 강인함, 디스토션에 묻히지 않는 입체적인 미드레인지, 가늘고 긴 메이플 넥이 만들어내는 빠른 어택과 선명한 음상, 더불어 레스폴 커스텀의 중후한 헤드 장식, 다이아몬드 인레이, 아름다운 적층 바인딩 등 외관 완성도 또한 높은 한 대입니다.
하드 록이나 70년대 브리티시 록과 강한 궁합을 보이는 개체로, "그 시절 들었던 소리"를 자연스럽게 연주하고 싶게 만드는 설득력이 있습니다. 당시를 아는 사람들끼리 "추억이 나네, 진짜를 살 수 없어서 말이지"라며 대화가 오가는, 그런 매력을 지닌 기타입니다.
플램튼 모델에 애착이 있는 분, 70년대 국산 카피 모델의 완성도를 재평가하고 싶은 분, 하드록에 강한, 중심이 굵은 중역을 원하는 분, 당시의 공기감을 즐길 수 있는 "이야기할 수 있는 기타"를 찾고 있는 분, 이런 분들에게 특히 추천할 만한 한 대입니다.
과도기라 모델 번호 특정하기 어려운 개체이지만, 음색·자태·분위기, 어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 가득한 Greco EG600P. 70년대 록의 열기와 함께, 꼭 그 사운드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