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제작된 Les Paul Special은 해가 갈수록 연주되는 악기에서 사라져가는 문화재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존하는 개체 대부분은 부품 교체나 리피니시, 과도한 개조로 인해 본래의 모습을 간직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오리지널도가 높은 개체일수록 시장에 등장하지 않으며, 등장하더라도 논오리지널 부품, 과도한 보존 복원, 실연 불가능 수준의 컨디션 과 같은 조건이 따라붙습니다. 당시 그대로의 분위기를 간직하면서도 소리를 말해줄 수 있는 개체, 그것은 컬렉터에게 가장 입수 난이도가 높은 존재입니다.
본 기기는 1956년제 Gibson Les Paul Special입니다. 수축된 상태로 남아 있는 페그, 오리지널 스몰 프렛 등 당시의 사양을 짙게 간직한, 극히 자료 가치가 높은 개체입니다.
1955년 등장한 Les Paul Special은 Junior를 Bass하면서도 마더 오브 펄 헤드 로고, 지판 사이드 바인딩, P-90 2기 탑재 등 상위 사양을 부여받아 Standard와 Junior 사이의 틈새를 메우는 독특한 모델로 자리매김합니다.
본기에 적용된 TV Yellow(라임드 마호가니) 마감은 Les Paul TV의 계보를 잇는 마감으로, 이후 Special이 TV Yellow라는 확고한 이미지를 확립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1957년산은 유명 아티스트 사용으로 잘 알려진 반면, 1956년산은 사양의 과도기 특유의 분위기를 간직한 연대입니다. 시장 유통량도 적어 컬렉터 아이템으로서의 가치는 해마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원 소유자는 뮤지션입니다. 기타와 함께 각지를 순회하며 무대와 이동을 반복해 온 실전의 기록이 바디 곳곳에 새겨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단순한 손상이 아니라, 계속 사용됨으로써만 생성되는 배음 구성과 울림을 이 개체에 선사했습니다. 보관만으로는 결코 얻을 수 없는, 살아 숨 쉬는 50년대 깁슨의 증거입니다.
오리지널도, 시대적 배경, 이력, 사운드. 그 모든 것이 고차원에서 갖춰진 1956년산 Les Paul Special. 단순한 투기 대상이 아닌, 역사를 소유한다는 선택을 하시는 분께 꼭 손에 넣어보시길 바라는 한 자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