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phone / 1952년형 Triumph
이번에 소개해 드릴 모델은 1952년산 Triumph(트라이엄프)입니다.
뉴욕 시기, 에피폰이 아직 자사 공장에서 기타를 제작하던 마지막 시기.
그 시대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아낸 한 대입니다.
재즈계의 최전선에서 꾸준히 선택받았던 이유는 바로 '소리'였음을, 이 악기는 웅변적으로 말해주고 있습니다.

먼저 놀라게 하는 것은 상판과 뒷판에 적용된 핸드 커브드 구조입니다.
스프루스와 메이플을 장인이 한 장씩 깎아내어 성형하는 이 제작법은, 공명감을 느끼게 하면서도 “핵심 있는 음압”을 만들어냅니다.
17 3/8인치(약 44.13cm)의 큼직한 바디에서 뿜어져 나오는 소리는 밀도가 높으면서도, 그 시대 특유의 건조한 분위기를 풍깁니다.

코드 하나를 튕기는 순간, 소리는 앞으로 튀어나오기보다는 공간을 밀어내듯 퍼져 나갑니다.
당시에는 아코디언을 직접 가져와 연주했음을 생각하면, 지극히 당연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박자를 타듯 연주하면 앙상블의 골격 그 자체가 되고, 솔로처럼 연주하면 굵고 거친 음색이 선율을 지배합니다.
그 전환의 자연스러움이야말로, 이 시대 에피폰이 지닌 완성도일지도 모릅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프리켄세이터 테일피스의 존재입니다.

저음 현과 고음 현, 각각에 최적화된 텐션은 리듬에서는 경쾌하게, 단음에서는 끈기 있게라는 상반된 요소를 훌륭하게 양립시키고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70년 이상의 시간이 이 악기에 준 영향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입니다.
완전히 건조된 목재는 반응이 빠르고, 음의 윤곽이 뚜렷한 선명한 울림으로 승화되었습니다.
모호한 터치는 모호한 채로, 의지가 담긴 한 음은 그대로 앞으로 나옵니다.
악기가 연주자에게 던지는 밀도가 완전히 다릅니다.
자부심 넘치는 뉴욕 시대의 명기 한 대.
“소리로 이야기하기 위한 도구”를 직접 체험해 보십시오.
[사양/부속 케이스]
상판 : 스프루스
뒷판/측면 : 메이플
지판/브릿지: 로즈우드
넥: 마호가니
너트 폭 : 43.5mm
스케일 : 647mm
케이스 : 비오리지널 하드쉘 케이스
[수리·가공 이력/교체 부품/외관 상태 등]
※중고/빈티지 제품인 관계로 당점에서 검수하여 파악할 수 있는 범위 내의 정보입니다.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체킹이 들어가 있으며, 연식에 걸맞은 풍파를 겪은 듯한 멋이 있습니다.
- 로드 커버, 넥 힐 바인딩 교체됨.
- 바디 상판 가장자리 부분, 바디 뒷면, 넥 뒷면에 검은색 도장 자국이 있습니다.
- 스트랩 핀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연주 상태]
-12프렛에서의 현 높이: 6번 현 쪽 2.5mm, 1번 현 쪽 1.8mm
-삐걱거림이나 소리가 막히는 현상 등 연주상 문제는 없습니다.
[안심 보증: 6개월]
[온라인 쇼핑 안심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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