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MAITIS 1996 METAL FRONT "Scorpion Docs"

대니 오브라이언(DANNIE OBRIEN) 씨가 직접 연필로 그린 스케치가 남아 있다. 인그레이빙 원화가 남아 있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생전에 이 악기를 손에 든 TONY ZEMAITIS 씨. 왼쪽에 들고 있는 것은 바로 그 George Harrison 씨를 위해 제작된 것이다.
영국 ZEMAITIS CLUB의 회장이자 뮤지션으로도 활약하고 있는 Keith Smart 씨의 주문으로 1996년에 제작된 한 대. 로드 커버에는 Keith Smart 씨의 이름이 각인되어 있다.

Scorpion Docs라는 이름 그대로, 전갈 문양이 트레이드마크가 되어 있다.

엔드 부분에는 물론 DANNY OBRIEN 씨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1996”이라는 각인이 곳곳에 새겨져 있다.

숄더 부분에는 올빼미가 새겨져 있다. 일부 가품도 존재하는 가운데, 이 올빼미 조각이야말로 진품의 증거라고 알려져 있다.

DANNY OBRIEN 씨의 인그레이빙 원화 스케치. 이것이 남아 있다는 것은 기적이라 할 수 있다.

주문자 Keith Smart 씨에게 보내진 친필 편지. Tony Zemaitis 씨의 필체를 통해 당시의 마음을 짐작할 수 있다.

Vintage Guitar지에 게재된 제작 당시의 사진. 이 기타를 손에 든 생전의 Tony Zemaitis 씨. 왼손에 들고 있는 것은 George Harrison 씨가 주문한 모델이다. 이 사진은 영국 Zemaitis Owners Club의 회보 「THE Z GAZETTE」 2008년판에도 게재되어 있다. 표지는 물론 이 기타다.

마찬가지로 2012년 『THE Z GAZETTE』에도 소개되어 있다.

이쪽은 2002년 『Guitarist』지 겨울호. 이 기타가 컬러로 실려 있다.

애용 뮤지션들을 통해 보는 제마이티스의 진정한 매력

1935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난 토니 제마이티스. 16세 무렵 가구 장인을 목표로 목공 기술 등을 익혔다. 그가 본격적으로 기타 제작을 시작한 것은 1955년이다.

친구가 소유한 기타를 관찰하고, 독자적인 디자인 등을 접목하며 제작을 시작했고, 그해 염원하던 첫 번째 어쿠스틱 기타를 완성했다.

’57년, 징병으로 인한 군대 생활을 마친 토니는 다시 기타 제작에 몰두했다.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도 수많은 프로토타입 모델을 제작했다. ’60년대에 접어들자, 홍보의 성과도 있어 토니의 기타는 악기점에 진열되었고, 가격도 저렴했던 덕분에 판매 실적도 호조를 보였다고 한다. 그리고 1965년에는 기타 제작가로 인정받게 된다.

토니의 친구인 조각가 대니 오브라이언의 조각을 사양에 채택하고, 메탈을 이용한 차폐 효과로 험 노이즈를 줄인 선명한 사운드의 일렉트릭 기타는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1970년대 이후 많은 유명 뮤지션들이 애용함에 따라 제마이티스의 인지도는 높아져 갔다.

게다가 70년대 후반에는 독창성이 넘치는 외관으로 유명해진 메탈 프론트 외에도, 상판 전면에 백조개를 장식한 펄 프론트도 발표하며 더욱 큰 도약을 이뤘다. 80년대에 접어들자, 더 많은 연주자들이 자신만의 기타를 경험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저가형 스튜던트 모델도 제작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주문이 쇄도하여, 이를 중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다. 그 후 90년대에 접어들자, Zemaitis의 대중적 인기가 자신의 기대를 훨씬 뛰어넘었고, 생산의 한계를 느끼게 되어 품질을 중시하기 위해 생산 수량을 줄이게 되었다. 2000년, 예전부터 앓아오던 병을 이유로 은퇴를 결심했고, 2002년 8월 17일, 토니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다른 기타에서는 볼 수 없을 정도로 디자인성이 뛰어나며, 헤드나 브릿지의 형태 등이 거의 모두 오리지널 디자인(커스텀 제외)이다. 대니 오브라이언의 조각이 더해진 독특한 존재감이 넘치는 오리지널 기타들은, 이제 전설적인 명작으로 칭송받을 정도다.

그 예술적인 아름다움에 매료된 뮤지션은 셀 수 없이 많다.키스 리처즈(롤링 스톤스), 론 우드(페이시스, 롤링 스톤스), 조지 해리슨(비틀즈), 지미 헨드릭스, 밥 딜런, 에릭 클랩튼, 지미 페이지, 도노반, 메리 홉킨스, 로니 레인(스몰 페이시스, 페이시스),그렉 레이크(ELP), 피터 프램프턴, 데이비드 길모어(핑크 플로이드), 마크 볼란(T-Rex), 데이비드 보위, 로리 와이즈필드(스네이크 차머), 야마우치 테츠(프리), 크리시 하인드(프리텐더스), 조 페리(에어로스미스),리치 산볼라(ex 본 조비), 미키 무디(스네이크 차머), 제임스 헷필드(메탈리카), 잭 와일드(블랙 레이블 소사이어티), 비비안 캠벨(데프 레퍼드),더그 알드리지(화이트 스네이크), Char 씨, 후타베 토모야스 씨, 마츠모토 타카히로 씨(B’z), 아키마 츠네오 씨(라마 아메바)・・・열거하기에도 끝이 없다.

토니 제마이티스가 42년 동안 제작한 기타와 Bass의 수는 어쿠스틱과 일렉트릭을 포함해 약 600대라고 한다.

핸드메이드인 만큼 한 대 한 대 모두 사양이 다른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이처럼 저명한 뮤지션들과의 인연에 얽힌 에피소드를 살펴보면, 토니가 주문한 뮤지션들의 마음에 얼마나 진지하게 응해 주었는지를 어느 정도 엿볼 수 있다.

그 유일무이하고, 세상에 단 하나뿐인, 오리지널이자 스페셜하며 완성도 높은 기타를 손에 넣은 뮤지션들의 기쁨. 이 “궁극의 사치”야말로 제마이티스(Zemaitis)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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